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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발달장애 화가들: 예술을 통해 경계를 넘어서다 예술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인종과 국경, 남녀, 노소 등을 따질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예술작품으로만 평가받으면 되니까요. 발달장애를 가진 화가들 또한 그들만의 독창적인 시각과 기법으로 작품을 만들어내며,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명 '서번트 아티스트(savant artist)'로도 불리는 화가들은 창작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사고를 표현하며, 사회적 편견을 넘어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조재현 등 다섯 명의 자폐 스팩트럼 작가를 소개한데 이어, 이번 글에서는 해외에서 활동하며 널리 알려진 발달장애 화가들을 소개합니다.1. 스티븐 윌트셔 (Stephen Wiltshire, 영국)스티븐 윌트셔(51)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예술가로, 탁월한 기억력을 바탕으로.. 2025. 2. 15.
'세상의 다리'가 된 안윤모 작가와 자폐 스펙트럼 화가 5인, 그 아름다운 만남 그림은 미술대학을 나와야지만 그리는 것은 아닙니다. 미술 전공이 아니어도 훌륭한 화가들은 있습니다. 물론 아무나 예술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 비록 장애가 있더라도 얼마든지 감동을 주는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말에 끝난 명동 아트 브리즈 갤러리를 방문한 관람객이라면 고개를 끄덕였을 법합니다. ‘세상의 다리(The Bridge of The World)’라는 전시명을 달았던 이 전시의 주인공은 계인호 김세중 김태영 이병찬 조재현 5명. 모두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겪는 30대 초반 청년작가들로, 비슷한 작품 하나 없이 각자의 개성 넘친 회화 작품 30여 점을 출품했습니다.  전시명만으로는 7080들이 좋아하는 사이먼&가펑클(Simon & Garfunkel)의 대표곡  ‘Bridge Over.. 2025. 2. 13.
처음 시작은 정월대보름에서... 제주들불축제의 역사와 변신에의 기대 수년 전  '제주들불축제'를 볼 뻔했습니다.  애월읍의 한 오름에 불을 놓아 불꽃이 산을 집어삼킨 것 같은 모습에 제 지인은 온몸의 세포를 일깨우는 듯한 다소 충격적인 장관을 경험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도 그 웅장하다는 광경을 한번 볼 수 있을까'  내심 기대반 우려반 했지만, 환경파괴 논란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결국 올해부터 '2025제주들불축제'는 미디어아트의 '가상불놓기'로 대체된다고 합니다.  2025제주들불축제, 미디어아트와 공연으로 대체  '2025제주들불축제'는 3월 14~16일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공연과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복합 문화행사로 개최됩니다.  환경파괴 논란 속에 논의를 거듭해 오다가 지난해 시민기획단 논의 결과와 전국 콘텐츠 공모, 자문단 의견 수렴 등 검토를 .. 2025. 2. 11.
정월대보름에 오곡밥 먹는 이유, 영양, 맛나게 먹는 팁 정월대보름에는 무얼 해 먹어야 할까요? 역시 오곡밥과 나물입니다. 오곡밥은 다섯 가지 곡물이 들어갔다 하여 오곡밥입니다. 멥쌀에 찹쌀, 검은콩, 팥, 조, 수수를 넣어 짓는 영양 가득한 밥입니다. 1. 오곡밥을 먹는 이유왜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엔 오곡밥을 먹었을까요? 겨우내 신선한 채소를 구하기 어려웠던 시절 영양 결핍이 되기 쉬우니, 정월 대보름날을 기해 오곡밥과 말린 나물로  부족한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 등 영양을 보충하고 균형을 맞추면서 가족, 이웃들과 우애도 나누고 화합도 나누었다고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한해의 농사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액운을 막기 위해 붉은팥이 들어간 음식을 먹음으로써 잡귀를 쫓고자 했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너무 핵가족화되고 바쁜 일상이 되어 옛 풍습과 음식을 나눠.. 2025. 2. 9.
"평안하고 건강하세요!" 서울시 구별 다채로운 정월대보름축제...양천 오늘, 영등포 16일까지 음력설을 지나 첫 보름인 음력 1월 15일(2월 12일)은 정월대보름입니다. 일 년 중 첫 보름달이 뜨는 이날은 민족 고유의 명절로 다양한 전통행사로 축제를 벌입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전통 행사가 아닙니다. 가족과 이웃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힐링하며 일 년간의 안녕과 행복, 건강을 기원하는 자리입니다.  서울시내 25개의 구(區)는 구마다 구민들의 무사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며 정월대보름 축제를 벌입니다. 그중 송파구, 서초구, 양천구, 노원구 등지의 축제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올해 정월대보름이 2월 12일(수)로 주중에 있다 보니 행사가 2주간에 걸쳐 열리는 모양새입니다.  1. 오늘( 8일, 토):양천구, 영등포구, 성동구, 용산구 가장 빨리 기선을 제압하는 곳은 양천구와.. 2025. 2. 8.
복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축제'의 의미·유래와 지역별 축제 TIP! 우리의 어머니, 어머니들이 휘영~청 뜬 보름달 아래 모여 함께 소원을 빌었던 정월 대보름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푸른 뱀(청사. 靑蛇)의 해의 첫 대보름이 다가오니 마음은 벌써 축제장에 가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전국 각지의 정월대보름 축제를 모아, 그 의미와 유래부터 전국의 유명한 대보름축제, 그 참여팁까지 찾아보았습니다.  1. 정월대보름의 의미와 유래한 해의 첫 번째 보름달인 정월대보름은 새해의 복을 기원하고 액운을 막기 위한 날로,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다양한 풍습이 있습니다. 부럼 깨기, 귀밝이술 마시기, 쥐불놀이, 달집 태우기 등이 대표적인 전통입니다. 부럼 깨기는 견과류를 씹어 치아를 건강하게 하고 액운을 떨쳐낸다는 의미가 있으며, 귀밝이술은 귓속을 깨끗하게 해 좋은 소식을 .. 2025. 2. 7.